[일요신문] 지는 사람이 퇴사하기로 각서를 쓰고 주먹다짐을 벌인 직장 상사와 직원의 ‘결투’ 사건이 네티즌의 입방아에 올랐다. 최근 부산 금정경찰서는 한 건설용역회사에 다니는 팀장 A 씨(49)와 직원 B 씨(47)를 서로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이들 두 사람은 7월 초 해운대구의 한 격투기 도장에서 싸움을 벌인 데 이어 9월 초에도 한 건설현장에서 주먹다짐을 했다.
4월부터 함께 일하게 된 두 사람이 사사건건 맞부딪히다가 결국 싸움을 해서 지는 사람이 퇴사하기로 각서를 써놓고 실제 대결을 벌였다는 게 경찰의 설명. 7월의 1차 대결에서 팀장이 케이오(KO)패를 당했으나 약속과 달리 퇴사하지 않았고, 이로 인해 두 달 뒤 다시 맞붙게 됐다는 것이다. 두 사람은 결국 회사에서도 해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웃지 못 할 ‘결투’ 사건 기사에는 반나절 만에 무려 1500개가 넘는 댓글이 붙었다. 네티즌이 내놓은 촌평은 과연 어떤 것이었을까.
A : ‘주먹이 운다’ 직장판.
B : 이젠 회사도 우리가 접수한다. -일진-
C : 심판이 잘못했네~.
D : 명퇴 없애고 결투제 도입해라.
E : 이번엔 퇴직금 놓고 한판 더?
F : 대체 3차전은 언제?
G : 3차전은 유료랍니다. H : 헐~ 동물의 왕국.
명퇴 없애고 결투제 도입해라 / 이번엔 퇴직금 놓고 한판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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