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청와대 페이스북 캡처
박 대통령은 지난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두산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 예고 없이 등장해 태극 글러브를 끼고 깜짝 시구를 펼쳤다. 당시 대통령이 신었던 운동화는 '아식스'로 이 브랜드는 일본 보수 우익단체를 후원한다는 의혹을 산 바 있다.
박 대통령이 아식스 신발을 착용한 사실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신중하지 못한 처사”라고 비난을 쏟아냈다.
최근 일본 외무성이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내용의 동영상을 유포한 것과 맞물려 한일 관계가 급랭한 가운데 대통령의 부적절한 처신이었다고 지적하고 나선 것.
네티즌들은 “아식스는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바꿔 부르자고 주장한 우익기업” “태극 글로브까진 좋은데 운동화는 신경 못 썼나. 패션정치의 한계”라는 비판과 함께 “박원순 시장도 아식스 운동화 신었는데 뭐가 문제인가” “아식스 신으면 다 친일?” 등 지나친 비판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또다른 네티즌은 “아식스 운동화가 문제가 아니라 국정원 대선 불법 개입설이 문제가 된 이 마당에 한가롭게 야구장이 웬 말”이란 반응을 보였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