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폐점 사유는 정확히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매출 부진 탓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와 주변 상인들의 공통된 견해다. 안동점이 입점한 곳은 대구은행 안동지점 주변의 황금상권 내로 어떤 장사를 해도 된다는 곳.
이런 상황을 근거로 상인들은 물론 시민들도 폐점 사실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저마다 ‘진짜 폐점한 이유’를 그럴 듯하게 추측하고 있다. 주된 이유로는 안동 찜닭과 식혜로 대표되는 안동사람 입맛에 맞지 않았고, 주고객층인 학생들의 반미감정을 꼽고 있다. 반미감정은 “지나친 확대 해석”이란 의견도 있지만 인근 토종 패스트푸드점은 여전히 성업중임을 볼 때 반미도 간과할 수 없는 이유라는 것.
한국맥도날드 홍보대행사 관계자는 “회사 영업규정상 여러 이유 중 하나”라며 “타지역에서도 전례가 있어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매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