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킨텍스에서 세계 항공우주·방산기술의 현 주소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서울ADEX2013'이 열리고 있다. 이번 ADEX에서는 타우러스를 비롯한 최신형 무기들이 관람객들에게 공개됐다.
타우러스는 현존 최고의 공대지순항미사일로 평가 받고 있다. 사거리는 무려 500㎞에 이르고 오차 1m 안팎의 정확도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지하 관통 능력이 우수해 유사시 적 벙커나 격납고, 교량 등에 대한 정확한 타격이 가능하다.
사진= 타우러스. MBC `뉴스데스크` 방송 캡처
정부는 2008년부터 북한 영공에 진입하지 않고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도입을 추진해 왔다. 현재 공군 주력 전투기인 F-15K에 장착된 SLAM-ER은 사거리가 270㎞에 불과해 북한의 핵과 장거리 미사일 기지를 타격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타우러스가 본격 도입될 경우 북한 영공에 진입하지 않고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어 한 대에 1000억 원이 넘는 전투기의 생존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타우러스 측은 한국이 도입할 경우 취약했던 공대지 미사일 제조 관련 핵심 기술을 이전해 주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