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건강에 좋아’ 인기 짱
가장 널리 알려진 탄산수의 효능은 혈액순환에 좋다는 것. 탄산수에 들어있는 탄산 기포가 모세혈관을 확장해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것은 물론 장의 연동운동을 활성화해 변비를 개선한다. 또 식사 전 탄산수를 마시면 포만감이 생겨 음식을 덜 먹게 되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탄산수는 많이 마셔도 칼로리 걱정이 없다는 것도 큰 매력이다.
국제의료복지대학의 마에다 마사하루 교수는 “목적에 따라 마시는 탄산수의 양을 조절하는 게 좋다”고 말한다. 우선 변비 해소를 위해 마시는 경우 차가운 탄산수 100~150㎖ 정도가 적절하다. 반면 다이어트가 목적이라면, 마시는 양을 늘려 미지근한 탄산수 500㎖ 정도가 알맞다.
최근에는 탄산수가 음료로만 머무르지 않고, 두피나 피부미용에도 활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여기서도 포인트는 탄산의 ‘혈액순환 촉진작용’이다. 탄산수에 녹아있는 이산화탄소는 분자가 매우 작아 피부 침투력이 높다. 따라서 진피 깊숙이 침투해 피부혈관을 자극하고 혈액순환을 도울 수 있는 것. 혈액순환이 좋아지면 피부가 맑아지며 탄력이 생긴다. 더불어 탄산수는 노폐물과 각질을 제거하는 데에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일본에서는 탄산수로 세안하는 여성들이 점점 증가 중이다.
이러한 탄산수 열풍에 힘입어 일본의 탄산수 생산량은 비약적으로 늘어났다. ‘일본 청량음료공업회’에 따르면 2008년 탄산수 생산량은 3만 1400㎘였으나 2012년에는 약 3배로 늘어나 9만 4600㎘를 기록, 계속 최고치를 갱신 중이라고 한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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