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5일(한국시각) “신시내티가 추신수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의했다”고 밝혔다. 신시내티 지역 최대 언론인 신시내티 인콰이어러도 이 소식을 전하며 “추신수는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할 것이 확실시 된다”고 보도했다.
퀄리파잉 오퍼란 원 소속팀이 FA 자격을 얻은 선수에게 메이저리그 상위 연봉 125명의 평균금액으로 선수에게 1년짜리 재계약을 제시하는 것을 말한다. 올 시즌 상위 125명의 평균연봉은 1410만 달러다.
추신수가 이 오퍼를 받아들일 경우 1410만 달러의 연봉으로 신시내티와 1년 계약을 맺게 된다. 반면 오퍼를 거부할 경우 공식적으로 FA 자격을 얻어 타 구단과의 협상이 가능해진다. 추신수는 7일 이내에 오퍼에 대한 답을 줘야 한다.
추신수는 올 시즌 15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 21홈런 54타점 107득점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또한 1번 타자중 가장 많은 볼넷(116개)을 얻어냈고, 몸에 맞는 공으로 26번 출루해 팀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추신수와 함께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받은 선수는 로빈슨 카노, 커티스 그랜더슨, 구로다 히로키(이상 뉴욕 양키스), 재코비 엘스버리, 마이크 나폴리, 스티븐 드류(이상 보스턴 레드삭스), 카를로스 벨트란(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이다.
[온라인 스포츠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