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통합 3연패 달성을 견인한 오승환은 조만간 삼성의 승낙을 받아 해외진출을 위한 움직임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과 일본 프로야구 12개 구단이 오승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승환이 미국 메이저리그로 진출하고자 할 경우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야 한다. 대졸선수 FA 자격인 8시즌을 모두 채운 오승환은 국내 타구단으로는 이적이 자유롭지만 해외로 진출할 경우 포스팅시스템이 필요하다.
포스팅시스템은 해당 선수를 영입하려는 구단이 응찰료를 제시하고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한 구단이 선수와 30일간 독점협상을 진행할 수 있는 제도다. 해당 선수가 계약을 체결하면 응찰료는 전 소속팀에 돌아간다. 사실상 이적료인 셈이다.
지난해 류현진(LA 다저스)을 영입한 다저스는 포스팅금액으로 무려 2573만 달러(한화 약 260억원)을 제시했었다. 류현진이 다저스와 계약을 체결하자 이 금액은 세금을 제외하고 고스란히 한화의 몫으로 돌아갔다.
과연 한국 최고의 마무리투수인 오승환이 류현진의 이적료를 뛰어 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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