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졸업식의 주인공인 김정윤양(13)을 위해 학교는 떡 시루를 놓고 전교생 10명이 떡을 떼며 축하해주는 이색적인 졸업식을 계획했다.
청양읍에서 광천쪽으로 7km떨어진 곳에 위치한 비봉초교는 지난 1924년 개교해 올해 77회 졸업생을 끝으로 오는 28일 폐교된다. 때문에 졸업생과 지역 주민들에게는 안타까움이 남는 마지막 졸업식이다. 그래서 지역주민들과 졸업생•학교측은 김양에게 영원히 잊지 못할 졸업식을 마련했다.
김양의 학교 생활모습을 담은 사진과 동영상 자료를 편집해 CD로 선물했고, 식장에서는 부모님의 손을 잡고 나란히 앉아 졸업장을 받았다. 이에 앞서 학교측은 마지막 졸업생인 김양을 위해 지난해 10월 1박2일 일정으로 전교생 10명과 함께하는 경주 수학여행을 마련하기도 했다.
비봉초교는 77회 졸업생인 김양을 포함해 4천2백9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뒤 폐교되고 나머지 9명의 학생은 인근 가남초등학교로 전학을 가게 된다. 하재춘교장은 “비봉가족들은 마지막 1명의 졸업생인 김양이 바른 사람으로 성장해 주길 소원하고 있다”며 농어촌 지역의 폐교가 늘어가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워했다. [대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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