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코리아 K양 섹스 비디오’가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나.
▲ 지난해에 친구한테서 내 이름이 있는 포르노 테이프가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는 소릴 들었다. 그래서 남자 친구에게 그 사진을 구해달라고 해서 보게 됐다.
─ 비디오를 보고서 어떤 생각이 들었나.
▲ 처음엔 충격이 컸다. 하지만 (비디오에 등장하는 여자가) 내가 아니기 때문에 괜찮았다. 내가 아니다. 사실무근이다.
─ 자신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근거는.
▲ 사진을 보면 나와 많이 다르다. (비디오에 나오는) 그 여자는 목이 짧다. 키도 크지 않다. 나는 목이 길고 키도 크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 여자와 난 전혀 닮지 않았다. 그 사진을 본 남자친구도 그렇고 주변 친구들도 웃어 넘겼다. 내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비디오에 나오는) 여자의 얼굴형과 헤어스타일은 나와 비슷하다. 그래서 (내) 헤어스타일을 바꿀까하고 생각했지만 ‘굳이 그럴 필요 없다’고 여겼다.
─ 경찰에 직접 신고할 수도 있었을 텐데.
▲ 가족들도 이런 비디오가 돌아다닌 것을 알고 있다. 남자 친구는 당연히 알고 친구들도 알고 있다. 인터넷에 내 이름이 나오는 테이프가 도는데 어떻게 할 수 있겠는가. (나는) 유명한 사람도 아니기 때문에 상관없다고 생각했다. 나를 알아보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 가족과 주변 친구들의 반응은.
▲ 가족들은 그냥 웃고 말더라. 친구들은 ‘네가 유명해지려고 그러나 보다’며 아무렇지 않게 넘어갔다.
─ 문제의 테이프 때문에 힘든 적은 없었나.
▲ 한번은 미스코리아 출신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에 한 네티즌이 들어와서 ‘K양 비디오’가 있다는 글을 남기고 갔다. 그래서 오히려 내가 그 사람한테 ‘그러면 우리 (인터넷) 카페에 그 사진을 올려달라’고 했다. (섹스 비디오에 등장하는 여자가) 내가 아니기 때문에 상관없지 않은가.
─ 혹시라도 이 테이프 때문에 나중에 힘들지 않겠는가.
▲ 지금도 힘들지는 않다. 남자친구도 (테이프를) 보고서 웃었다. 앞으로도 난 연예인 활동을 할 생각이 없다. 그래서 사람들도 곧 잊어버릴 거다. 힘들 일도 없을 것이다. K양은 전화 인터뷰 내내 밝은 목소리였다. 자신의 이름으로 퍼지고 있는 섹스 비디오에 대해 당당하게 해명했다. K양은 현재 학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2년 전부터 알게 된 남자친구도 대학 졸업 후 공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의 결혼은 “아직 모른다”고 밝혔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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