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유튜브 동영상 캡처
17일(한국시간) 유튜브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라는 제목으로 한 편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은 약 3분가량으로 한 소형버스가 볼리비아의 가파른 산악지대를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놀라운 것은 도로가 버스 한 대 겨우 지나갈 만큼 비좁아 불과 몇 센치만 비껴가도 버스가 절벽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보기만 해도 끔찍한 상황이지만 승객들은 태연한 표정으로 창밖을 내다보며 미소를 짓고 있다.
영상에는 이곳의 지명이 정확히 등장하지 않지만 네티즌들은 볼리비아의 '융가스 도로'로 추측하고 있다. '융가스 도로'는 볼리비아의 수도인 라파스와 코로이코를 연결하는 해발 600m 산악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이 도로에서 매년 200~300명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네티즌들은 “차라리 롤러코스터를 100번 타지, 저 버스만은 못 타겠다” “보기만 해도 아찔하고 어지럽다” “어떻게 저기에다 길을 내고 버스를 운행할 생각을 했을까”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