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변산반도가 요즘 쭈꾸미 잡이로 한창이다.
변산반도 쭈꾸미는 맛이 전국 최고로 2월 말부터 5월까지가 제철이다. 격포항과 모항, 궁항, 곰소항, 위도항 등을 통해 들여오는 부안 쭈꾸미는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것보다 맛이 뛰어나 이른 봄부터 쭈꾸미 맛을 보기 위해 부안을 찾는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부안에서는 연간 4백여t의 쭈꾸미를 잡는데, 전국 각지의 차량이 조업 어선 닿기가 무섭게 수송해 가고 있다. 쭈꾸미는 산란철에 먹을 때 제격인데 머리부분만 잘라 살짝 데쳐 한입에 넣으면 영락없는 찹쌀밥 맛으로 부안 어시장 부근 식당이나 항주변 횟집 등에 가면 싱싱하고 값싸게 먹을 수 있다. [전남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