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고민으로 한숨만 푹푹 나온다면 ‘셀프 웨딩’은 어떨까. 최근 미국에서 ‘셀프 웨딩 키트’가 출시돼 싱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결혼 반지, 설명서 등이 들어있는 셀프 웨딩 박스.
이런 아이템을 출시한 배경에 대해 ‘셀프 웨딩 키트’를 고안해낸 제프리 레빈과 보니 파워스 부부는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니는 “반쪽을 기다리기 위한 키트가 아니다. 바로 내 자신이 반쪽이 돼보라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가령 반지를 끼고 다니면 반지를 볼 때마다 매일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스스로에게 ‘난 특별해’라고 말하는 것이 중요한데 사실 그런 생각은 오래 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반지를 보면서 ‘난 끄떡없어’ ‘난 괜찮아’ ‘난 소중해’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 부부의 설명이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