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송일수 신임감독은 일본 쿄토 출신으로 헤이안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지난 1969년 일본 긴데쓰 버팔로즈에 입단해 프로생활을 시작해 1983년까지 포수로 활약했으며, 1984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해 3년간 한국프로야구를 경험했다.
현역 은퇴 뒤에는 긴데쓰 배터리코치와 라쿠텐 스카우트로 활동했으며, 올해 두산베어스 2군감독으로 자리를 옮겼다.
원칙과 기본기를 중요시하는 송일수 감독은 경기 중 상황 대처능력이 뛰어나 창의적이고 공격적인 야구를 구사한다고 알려졌다. 올해 2군 감독을 맡으면서 선수들과 많은 나이 차이에도 스스럼없이 다가서는 소통의 리더쉽을 발휘해 선수들로부터 신임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일수 신임감독은 다음달 1일 선수단 상견례를 갖고, 코칭스태프 구성과 이후 2014년 전지훈련 등 선수단 운영 일정을 구단과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2012년 두산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진욱 감독은 3년 계약을 맺었지만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한채 해임됐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