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방송된 MBC <불만제로UP>에서는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잇몸약의 실제 효능에 대해 파헤쳤다.
앞서 잇몸약으로 유명한 '인사돌'과 '이가탄'을 만드는 제약회사에서는 “잇몸약은 세계 유일의 잇몸 치료제이며, 단독 복용 시 그 효능 또한 여러 논문을 통해 입증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불만제로UP>이 해당 논문을 확인한 결과 잇몸약을 단독 복용했을 때 효과가 크다는 내용은 찾아볼 수 없었고, 논문의 저자들 역시 잇몸약은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 없다는 의견을 들려줬다.
특히 전문가들은 잇몸약의 성분을 보면 치료제가 아닌 치료 보조제라 가깝다고 전했다. 한 전문의는 “비타민과 같은 영양제”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잇몸약이 만병통치약은 아니겠지만 이렇게나 효능이 별 거 없었다니” “광고만 믿고 사는 사람들이 있을텐데 제재해야” “의약품이 아니라면 확실하게 소비자에 알려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