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자와 손만 잡아도 걸린다(?)
단순한 ‘접촉’에 의해 에이즈가 옮는다고 생각하면 잘못이다. 에이즈는 감염자와 단지 같은 집에 산다고 해서 걸리는 것이 아니다. 이는 일상적인 생활에서는 결코 감염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뜻한다. 따라서 감염자와 같은 그릇을 사용한다거나 악수나 포옹을 했다고 두려움에 떨 필요는 없다.
설사 에이즈바이러스(HIV)가 공기 중에 노출됐다 해도 몇 초 내에 죽으며 식기에 묻은 바이러스 역시 일반적인 세척으로 제거되기 때문(보통의 수돗물에는 소독을 위한 염소가 들어있어 에이즈바이러스가 짧은 시간 안에 활성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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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에 따라 다르다. 타액 속에는 에이즈바이러스의 양이 적기 때문에 보통의 경우 감염되지 않으나 만약 입안에 상처가 있다면 문제는 달라진다.
타액 속에 혈액이 섞여 있고 상대방의 입안에 염증이 있어 바이러스 침투가 가능하다면 위험성이 있다. 즉 가벼운 키스는 괜찮지만 타액을 교환하거나 피부와 입술에 상처를 낼 정도의 난폭하고 깊은 키스는 피해야 한다.
◆모기가 에이즈를 옮기나
모기 한 마리에 의해 옮겨지는 바이러스의 양은 감염에 필요한 바이러스 양의 10만분의 1∼1백만분의 1 정도. 그런 까닭에 계산상으로는 모기에 의해 에이즈에 감염되려면 적어도 10만 마리의 모기가 동시에 물어야 하는 셈이다.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수치. 뿐만 아니라 에이즈바이러스는 모기 체내에서 오래 버티지 못하므로 확률은 더욱 낮아진다.
만약 이론적인 근거를 제외시키더라도 모기에 의한 전파가 가능하다면 성적 활동이 없는 어린이에게서도 다수의 감염자가 나와야 하는데 실제로 그렇지 않다.
또한 ‘고양이 에이즈’나 ‘원숭이 에이즈’라고 불리는 것은 에이즈바이러스가 아닌 그 동물만이 감염되는 다른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므로 애완동물에 의해서도 감염되지 않는다.
◆HIV에 감염되면 모두 에이즈로 발병하나
발병은 단지 시간에 의한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통상적으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15년 후에는 78∼100%의 감염자가 에이즈로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수혈에 의한 경우는 평균 3∼4년, 성접촉에 의한 경우는 평균 8∼10년 후에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에이즈는 HIV 감염증의 일부이므로 전부가 에이즈로 발병하는 것은 아니다.
◆상처 있는 곳에 다른 사람의 피를 문지르면 정말 위험한가
에이즈 감염자가 자신의 손에 상처를 낸 뒤 협박하는 장면은 영화 속에서도 등장한다. 이 경우 감염확률이 1백%라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상처가 출혈이 심할 정도로 깊고 접촉한 감염자의 혈액량이 많다면 위험성이 있다. 이 경우 즉시 상처부위를 깨끗이 세척하고 약제를 복용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