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금실 법무부 장관 | ||
야당의 끊임없는 공세에도 검찰에서 수사를 확대하지 않아 대선의 결정적 이슈는 되지 못했다. 그러나 여전히 노 대통령의 핵심 두 측근인 A, Y씨가 중심 선상에 놓여 있는 만큼, 그들이 완전히 혐의를 벗지 않는 한 노 대통령으로서는 계속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으리라는 것이 중론.
한편 강금실 법무부 장관이 취임전 6천억원대의 초대형 소송을 맡았던 사건이 바로 나라종금 부도를 둘러싼 은행측과 예금보험공사간의 소송건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2000년 초 나라종금의 부도로 투자금을 회수할 수 없게 된 중소기업은행과 서울은행(현 하나은행)이 나라종금 어음에 보증을 섰던 예보를 상대로 보험금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낸 것.
1심에서 패소한 예보측은 2심에 앞서 강금실 당시 변호사가 대표로 있던 법무법인 지평에 사건을 맡긴 것. 강 장관의 취임전 마지막 공판은 2월25일 서울고법에서 있었던 나라종금 부도건이었다.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