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다도해해상관리사무소는 지난해부터 관광객과 주민들이 관상용이나 건축용으로 가져갔던 구계등 갯돌 되찾기 운동을 전개, 지난 19일 완도해양경찰서와 주민, 자원활동가 등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천여 점의 갯돌을 제자리에 되돌려 놓았다.
공단 관계자는 “구계등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탐방객이나 주민들이 호기심으로 가져갔던 갯돌을 이제는 돌려보낼 때” 라며 “한 개의 갯돌이라도 무기명 우편(완도군 완도읍 개포리 1240-8 다도해해상관리사무소)으로 보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계등’은 파도에 의해 자연적으로 연마된 아름다운 갯돌이 총연장 7백53m, 폭 83m에 분포돼 활모양의 해안선을 이루고 있으며, 지난 72년 명승 제3호로 지정돼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무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