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는 지난해 10월 경기도 포천군 영북농협에서 발생한 총기강도사건과 관련, 범인으로 밝혀진 현역 상사의 범행동기가 카드빚이라 보고 장교 및 부사관을 대상으로 카드사용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일부 주점 및 음식업소들은 포천 농협강도사건 이후 군감찰반원이라고 밝힌 사람들이 군장병의 카드 사용 내역을 묻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 업주들은 “군장병의 외출감소로 상경기가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상황에서 카드 사용내역을 조사하는 것은 장병들에게 지역업소를 이용하지 말라는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모군부대 관계자는 “일부 부사관들이 일정한 월급 등은 고려치 않고 무분별하게 카드를 사용, 연체에 시달리는 경우가 있어 카드사용 자제를 권유하고 있으나 업소들을 대상으로 카드사용내역을 조사한다는 것은 헛소문”이라고 해명했다.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