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진중권 트위터
진 교수는 3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김무성,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출판 좌절될 뻔한 걸 우리가 막았다“'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하고 ”교학사 교과서 사태의 원흉은 바로 이 분입니다. 그가 좌절되는 것을 막았다면, 우리는 채택되는 것을 막읍시다“라고 글을 남겼다.
그가 언급한 '이분'은 바로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 링크된 기사를 클릭하면 교학사 교과서 출판과 관련된 김 의원의 발언이 담겨 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18일 열린 당내 모임 '근현대사 역사모임' 종강 세미나에서 ”대한민국 건국을 긍정하는 교과서가 출판 좌절될 뻔한 것을 우리가 막았다“며 친일·우편향 기술로 역사 왜곡 논란을 불러온 교학사 교과서 출판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진 교수가 김 의원을 교학사 교과서 사태의 '원흉'으로 지목한 것은 이 같은 발언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교학사 교과서 채택이 사회적으로 큰 논란을 빚자 고교들이 교과서 채택을 연이어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또한 '교학사 역사교과서, 채택을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서명 운동도 온라인상에서 진행되고 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