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에는 수령 1백 년이 넘는 귀족 호두나무 9그루가 자생하고 있다.
‘귀족’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이 호두나무에서 열리는 사각형의 변종 호두가 최고의 지압용으로 인정받아 1벌 가격이 무려 1백20만원을 호가하기 때문이다.
이 변종 호두는 해마다 열리는 1백20∼2백 개 중 1∼2개에 불과해 크기와 균형이 꼭 맞는 한 벌을 갖추려면 수년이 걸려 비싼 가격을 줘도 구하기 어렵다.
귀족 호두나무에서 열리는 호두는 변종이 아닌 것도 모양이 고르기만 하면 벌당 30만∼40만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재산목록 1호로 애지중지한다.
최근 위아무개씨(71·장흥군 장흥읍 관산리) 가족이 탐진댐 공사로 수몰되는 유치면 늑룡리 자신의 집 마당에 있는 2백 년 된 귀족 호두나무 1그루를 무려 6백만원을 들여 기중기를 동원해 옮겨심은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장흥군은 귀족 호두를 특산품으로 개발키로 하고 호두나무 전문가의 협조를 얻어 지난 88년부터 최근까지 귀족 호두나무 접목사업을 벌여 올해까지 모두 5백 그루의 귀족 호두나무를 각 농가에 나눠줬다. [무등일보]
-
[단독] 김용현 전 국방장관 "민주당이 내란 수준, 대통령은 자식 없어 나라 걱정뿐"
온라인 기사 ( 2024.12.06 09:13 )
-
대한민국 최정예 특수부대가 또…계엄군 선두 ‘707특임단’의 비밀
온라인 기사 ( 2024.12.05 10:46 )
-
그날 밤 출동 계엄군도 처벌받나…내란죄 처벌 적용 범위 살펴보니
온라인 기사 ( 2024.12.06 15: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