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이특 트위터
8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특은 오는 11일 오후 2시 강원 인제군에 자신이 소속된 12사단 을지부대로 복귀한다. 이특은 남은 휴가 동안 가족들과 마음을 추스린 뒤 부대에 복귀할 예정이다.
앞서 이특의 조부모 박 아무개 씨(84)와 천 아무개 씨(79), 아버지 박 아무개 씨(57) 등 3명은 지난 6일 오전 9시 20분께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고인들의 사망 원인이 교통사고로 알려졌지만, 사건을 담당했던 공작경찰서와 동작소방서 측은 고인들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설명해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또한 고인의 사망 소식이 보도되는 과정에서 이특의 안타까운 가정사가 공개됐다. 고인들이 죽음을 맞이한 현장에는 '부모님은 내가 모시고 간다' '내가 모두 안고 가겠다'는 내용의 부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다.
이특 아버지 박 씨는 1998년 이혼한 뒤 홀로 노부모를 모셔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몇 년 전부터 부모 모두 치매를 앓고, 모친 역시 폐암 말기 판정을 받는 등 생활고와 우울증에 시달려 왔다고 전해졌다.
한편 이특의 비보를 듣고 슈퍼주니어 멤버들 역시 방송을 취소한 채 빈소를 찾아와 애도를 표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