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동양증권 등에 따르면 희망퇴직을 접수한 결과 신청자가 애초 목표 였던 500명보다 많은 600명 수준에 달했다.
희망퇴직자들은 근속 연수에 따라 최소 6개월에서 최장 12개월까지 기본급이 지급될 방침이다. 이로써 동양증권은 지난해 연말부터 진행해 온 구조조정을 일단락 짓게 됐다.
희망퇴직자 외에 회사에 남는 임직원들은 급여가 삭감된다. 이에 따라 임원은 50%, 팀점장은 30%, 차부장은 25%, 과장 이하 20%씩 급여가 줄게된다.
앞서 동양증권은 지난해 12월 10일 사표를 제출한 임원 40명 가운데 22명(55%)을 보직 해임했으며 같은달 13일에는 대규모 조직개편과 지점 통폐합 등을 결정한 바 있다.
한편 법원은 최근 동양증권의 매각주관사로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을 선정했다. 업계에선 이르면 다음주께 공개입찰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