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박근혜 대통령 공식 일정은 대변인이 없는 가운데 이뤄지고 있고, 출입기자들은 이정현 청와대 홍보수석의 브리핑에만 의존하고 있는 상태다. 총리실 대변인도 공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정부의 `입`이 사라진 셈이다.
청와대는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로 예정돼 있는 박 대통령의 인도 스위스 순방 전까지 후임 대변인 임명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여권 주변에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당선인 대변인을 맡았던 박선규 새누리당 영등포을 당협위원장, 대선캠프 대변인 출신인 안형환 전 의원, 새누리당 대선캠프에서 공보위원을 지낸 정성근 경기 파주갑 당협위원장, 곽성문 전 한나라당 의원, 허용범 전 국회 대변인,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 등이 하마평에 올라 있다.
그러나 철통 보안으로 잘 알려진 박 대통령 인사 스타일 의외의 깜짝 인사가 발탁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