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전 의원이 오는 19일(일요일) 자신의 팬클럽인 '정봉주와 미래 권력들’(미권스) 운영진 및 지지 시민들과 함께 MB(이명박 전 대통령) 둘레길 행진에 나선다.
일요신문DB
이번 행사는 정 전 의원과 참가자들이 검은색 옷과 고양이 가면을 쓰고 오전 9시 30분부터 삼성역을 출발해 코엑스, 봉은사 등을 거쳐 학동공원과 MB 사저까지 자유롭게 걷게된다. 이 때문에 이번 행사의 별칭은 ‘검은고양이 네로’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의원 측은 이번 행사의 의미에 대해 “이명박 전 대통령은 원세훈 국정원장의 임명권자로서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사건에 대해 더 이상 침묵하지 말고 입장을 밝히라는 의미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으며, “모든 책임은 이전 정권의 대통령에게 있는 만큼 대선개입 전 과정과 관련된 사실을 낱낱이 밝히기 위해서라도 MB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