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의장은 업무보고에서 “당당한 입법부가 되려면 구성원 개개인이 전문성을 가져야 된다”면서 “올해는 각자 개인 실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의 해외순방과 외빈접견 경험을 상기하며“이제 우리 국회는 시설이나 인력 측면에서 세계 정상에 와 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1등을 넘어 세계 최고를 지향하고 이를 목표로 노력해야 한다”고 덧붓였다.
강 의장은 끝으로 근로자들의 작은 실수로 EU로 수출한 중국 새우 전량이 폐기처분된 일화를 소개하며, “결국 작은 실수가 큰 일을 그르칠 수 있다”면서 “작은 것, 디테일한 것에 소홀히 하지 말고 작은 것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에서 국회사무처는 헌법개정자문위원회 구성 및 지원, 전자출입시스템 구축 추진 등 의정활동의 안전성 보장 강화, 모바일전자문서시스템 구축 등 모바일의정지원강화, 국제사회에서의 한국 의회 리더십 제고, 국회 스마트워크센터 및 프레스센터 건립, 국회출입기자 오리엔테이션 과정 개설 등 현안에 대해 보고했다.
국회도서관은 국회법률도서관 설치, 시각장애인 전자도서관 구축, 지방의회 지원 활성화 등을, 예산정책처는 중장기 재정환경에 대한 선제적 분석, 위원회와 공동토론회개최, 임기제공무원의 연구관 전환 지속 추진 등 안정적 직무여건 조성 등을, 입법조사처는 세미나 개최 및 지원 활성화 등 의정활동 지원체계 다각화, 통일에 대비한 국회의 역할 제고 등 국가주요정책 이슈에 대한 선제적 연구 등의 업무를 보고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