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신장2지구택지개발 지역으로 일명 ‘에코타운(ECOTOWN)’으로 불린다. 에코타운은 생태(ECOLOGY)와 도시(TOWN)의 합성어. 즉 생태도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곳에는 임대주택 5백25세대 등 총 1천6백7세대분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에코타운은 서울 강동지역까지 불과 자동차로 10여 분이면 다다를 수 있는 곳에 위치해 교통요충지에 있다. 더욱이 한강이 인접해 있어 경관도 수려하다. 이에 이 지역에선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고 있다.
이처럼 서울 진입이 용이한 데다 주변 경관 또한 수려해서일까. 에코타운에는 투기꾼의 행렬도 그치지 않고 있다는 게 주변 부동산 업자들의 말이다.
한 부동산업자는 “에코타운이 분양된 지 1년 만에 프리미엄이 1억원이나 붙었다”고 말했다.
실제 하남도시개발공사가 지난 2월말 조사한 결과, 분양된 에코타운 아파트의 명의가 1년도 안 된 시점에 절반 이상(55%) 이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에코타운이 투기꾼의 각축장으로 전락했다는 것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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