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완보 코오롱TNS월드 사장이 청와대에 업무 보고를 했다는데.
▲그렇다. 일주일에 한번씩 했다. 청와대 국정상황실 권 아무개 국장에게 보냈다. 보고서는 내가 직접 작성했다. 권 국장을 통해 박지원씨에게 들어가고 대통령에게도 보고된다고 들었다.
- 언제부터 시작되었나. 그리고 처음 요청한 것은 어느쪽이었나.
▲청와대에서 요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첫 보고서는 아마 2002년 2월 7~8일경일 것이다. 월드컵 개최 D-100 행사에 맞춰 보고서를 시작했다.
- 당시 보고 내용은 주로 어떤 것이었나
▲현재 진행되는 상황을 체크하는 성격이었다. 대개는 우리가 정부측에 지원을 요청하는 내용이었다. 금융권에 대출을 지원해달라는 것, 군관계자 등이 지원해줘야 할 것 등등이었다. 왜냐하면 월드컵은 정부의 국책사업 아닌가. 당연히 요청해야 할 사항이 많았다. 주된 내용은 역시 자금 지원해달라는 것이 많았다.
- 반면에 청와대에서도 어떤 답변이나 지시사항이 있었는가.
▲뭘 지원했으면 좋겠나,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등등을 물어오기도 하고 그랬다. 우리가 올리는 보고서는 문건 형식이었으나, 청와대의 답변은 사장에게 직접 전화로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 그럼 보고서 문건 등이 혹시 아직도 남아 있지 않겠나, 직접 갖고 있는 것은 없나.
▲어딘가에 있을 것이다. 청와대 국정상황실에는 아마 있겠지. 코오롱TNS월드에도 회사는 없어졌지만, 어딘가에는.... 나는 갖고 있지 않다. 회사 것인데 그걸 내가 왜 갖고 있나. 다만 회사 컴퓨터에 관련 양식은 남아 있을 것이다.
- 문건은 어떤 양식이었나. 혹시 코오롱 본사 로고가 찍히기도 했나.
▲아니다. 코오롱TNS월드의 휘장사업 마크가 새겨져 있는 회사 문건이다. 수신인은 권 아무개 국장 이름만 적었다. 박지원 실장(방씨는 박지원 당시 특보를 계속 실장이라는 호칭으로 불렀다)이나 다른 관계자 이름은 없었다.
- 그런데 어떻게 박씨에게 보고된다는 것을 알 수 있는가.
▲권 국장이 박 실장에게 보고한다고 했다. 또 회사에서도 ‘박 실장이 직접 볼 보고서니까 잘 작성하라’는 얘기를 들었다.
- 보고는 언제 했나.
▲매주 토요일에 사장 지시 사항으로 보고서 작성하고, 월요일 아침에 청와대에 직접 보내는 형식을 취했다.
- 이 보고는 언제까지 계속됐나.
▲내가 회사측의 해고 통보로 3월20일 퇴사했다. 그 이후에는 서 아무개 전무가 대신한 것으로 알고 있다. 언제까지 계속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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