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구단은 에리조나에 위치한 다저스의 스프링캠프인 글렌데일 캐멀백랜치 스타디움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류현진은 소속팀 전지훈련을 일주일 앞두고 4일(한국시간) 다저스 캠프에서 첫 훈련을 시작했다. 류현진과 LG 선후배들이 한 캠프에서 훈련하면서 자연스런 만남이 이뤄진 것이다.
훈련 중이던 LG 선수단은 류현진의 방문을 환영했고, 김기태 감독도 류현진과 포옹하며 덕담을 건넸다. 특히 LG 고참 격인 봉중근은 '형 동생' 사이인 류현진을 반갑게 맞이했다. 류현진은 훈련 중에도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다가와 봉중근과 얘기를 나누는 등 친분을 과시했다.
LG 선수단과 류현진의 즐거운 동거는 4일 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LG가 8일까지 애리조나에서 훈련을 한 뒤 귀국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