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국회의장과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자료=국회제공)
[일요신문] 강창희 국회의장이 4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창립 60주년 기념식 참석차 방한 중인 이리나 게오르기에바 보코바(Irina Gueorguieva BOKOVA)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접견했다.
강 의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은 지난 한국전쟁 이후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하며, 유네스코의 수혜국에서 공여국이자 협력 파트너로 발돋움했다. 이제부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바는 유네스코가 지향하는 교육‧문화‧생태계의 보존 등의 가치”라면서 “앞으로 세계 유네스코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적극적으로 이를 위한 행진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보코바 총장은 “한국이 교육과 문화 등 소프트 파워 측면에서 개발도상국들에 많은 경험을 전수해주는 등 나눔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사실을 치하하며 유네스코의 중요한 활동 중 하나는 평화의 분위기를 만들어나가는 것”이라면서 “유네스코는 남북대화를 계속적으로 지지해 나갈 것이며, 북한에 있는 고구려 벽화 보전 등 문화유산을 지키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접견 자리에는 강 의장외에 신학용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김연광 의장비서실장, 배성례 대변인, 민동석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김광조 유네스코 방콕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