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비 횡령 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문홍성)는 조만간 김 이사장을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김무성 의원.
검찰 관계자는 6일 “지난해 8월 감사원으로부터 용문학원에 대한 수사 의뢰를 받아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수사 과정에서 김 이사장을 직접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면 곧바로 소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이사장은 용문학원 교비를 유용해 특정인에게 급여 형식으로 수억 원을 지급한 의혹이 제기돼 감사원의 감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용문학원은 서울 성북구의 용문중학교와 용문고등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법인이다. 김 이사장은 고 김용주 전방그룹 창업주의 외동딸로, 고 현영원 전 현대상선 회장의 부인이다. 현재 현대증권과 현대상선 등의 주요 주주이기도 하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