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민주당이 국정원 댓글 사건과 관련해 소속 의원들(강기정 이종걸 김현 문병호)에게 소환장을 발부한 검찰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허영일 부대변인은 7일 “정치적 의도가 다분한 것으로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의 진실을 왜곡하려한다”고 검찰의 행태를 꼬집었다.
허 부대변인은 “서면답변서만으로 충분한 것을 굳이 소환 통보하겠다고 여론에 흘리는 것은 사건의 진실보다는 권력의 입맛에 맞추는 정치 검찰의 계산된 행동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정치적 목적을 가진 검찰의 의도가 진실을 영원히 가릴 수는 없다. 검찰의 대오각성을 촉구한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는 공직선거법과 경찰공무원법 위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3가지 혐의로 기소된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현재 검찰은 이에 항소 여부를 고민 중이다.
한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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