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자동차보험 가입자들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운전자들이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경우 각 보험회사들이 우량지역과 유의지역 및 관리지역·불량지역·특수지역 등 회사에 따라 3~5가지로 등급으로 지역을 구분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나주지역의 경우 ‘불량지역’에 해당돼 각 보험 회사가 보험가입을 곧바로 승인하지 않은 채 별도의 보험 인수지침에 따라 가입여부를 심사하는 등 11개 손배사들의 공동 관리를 받고있다.
이 때문에 오랫동안 보험에 가입해 무사고 할증을 받는 가입자의 경우는 각 보험회사별로 유치경쟁에 따른 저렴한 보험료를 적용받지 못한 채 보험 인수지침에 따라 타지역에 비해 20%가량 비싼 보험료를 내는 불이익을 받고 있다.
특히 21세 이하 가입자들은 이 같은 인수지역 구분에 따라 보험가입 자체부터 거부받고 있으며 불가피하게 보험에 가입할 경우 보험감독원에 승인까지 받아야 하기 때문에 창구에서 1시간 가량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한편 이 같은 자동차보험 인수지역 구분은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사고 빈도를 기준으로 구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나주지역의 경우 서남부권을 오가는 차량들이 경유하는 곳으로 근본적으로 교통사고가 빈번할 수밖에 없어 매우 불합리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광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