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내일 고위급 회담 개최 전격 합의

[일요신문] 통일부가 11일, 12일 남북 고위급 회담 진행이 양측 정부에 의해 합의된 사실을 발표했다. 차관급 인사가 참석하는 남북고위급 회담은 박근혜 정부들어 처음 있는 일이다.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박은숙 기자 [e-mail]

이번 회담은 지난 8일 북측의 제안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원동연 통일전선부 부부장이 남측은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대표로 회담에 임한다.

주목할 점은 북측이 회담제안의 전제 조건으로 청와대 인사를 요구했다는 것. 이 때문에 남측은 김 차장이 대표로 임하게 됐으며, 이밖에 통일부와 국방부 관계자가 동행한다.

회담 장소는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으로 알려졌으며 정확한 회담 시간은 현재 조율 중이다.

한병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