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는 좋아하는 친구들끼리 특히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 등을 선물하는 날이다. 원래 '여자가 남자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날'로 알려진 밸런타인데이가 최근에는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날로 변하고 있는 추세다.
사진=경기도교육청
하지만 이 날은 안중근 의사가 사형선고를 받은 날이기도 하다. 따라서 밸런타인데이에 숨겨져 있었던 슬픈 역사를 학생들에게 알려주는 학교도 늘어나고 있다. 달콤한 초콜릿 속에 가려져 있던 애국심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안중근 의사는 지난 19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 역에서 의장대 사열을 마치고 환영군중에게 향하는 이토 히로부미에게 3발을 명중시킨 후 만세를 불러 러시아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후 안 의사는 6회에 이르는 재판 끝에 이듬해 2월 14일 공판에서 사형 선고를 받았고, 그로부터 한 달이 조금 지난 3월 26일 뤼순감옥에서 사형이 집행됐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