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내용을 보면 수사기관에서 파악한 2002년의 전국 조폭의 수는 1백94개 조직에 4천52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94년 2백 개 조직, 3천8백94명으로 조사된 이후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던 조폭수는 98년 2백84개 조직, 5천4백56명을 정점으로 이후 조금씩 감소 추세를 보여왔던 것이 사실.
그러나 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조폭들의 형태가 대형화, 기업화되고 있어 통계상의 조직수와 조직원수가 줄어든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정확한 인원이 파악되지 않는 행동대원들만 최소 6천여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파악된 각 지역별 조폭 현황에 의하면 경기 지역이 25개 조직에 5백76명으로 가장 많은 숫자를 나타냈다. 특이한 점은 전북(15개, 4백24명), 전남(15개, 4백8명)이 나란히 2, 3위를 차지하며 여전히 호남 주먹이 위세를 떨치고 있는 것. 서울은 23개 조직에 2백63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지방은 대개 행동대원들까지 모두 포함되는 경우가 많고, 서울은 이를 제외하는 추세여서 실제의 숫자와는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폭들의 직업 현황은 무직이 68.8%로 가장 많았으며, 기타 유흥업 유통업 건설업 사채업의 순이었다. 특이한 것은 학생(1.4%)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는 점. 학력은 고졸이 34%로 가장 많았고, 중졸이 31.1%로 그 뒤를 이었다. 대학원(0.1%) 졸업을 포함해서 전문대 이상의 고학력자도 전체 7%로 나타나, 점차 학력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반영했다.
-
[단독] '김건희 풍자' 유튜버 고소대리…대통령실 출신 변호사, 변호사법 위반 논란
온라인 기사 ( 2024.12.10 15:22 )
-
그날 밤 출동 계엄군도 처벌받나…내란죄 처벌 적용 범위 살펴보니
온라인 기사 ( 2024.12.06 15:32 )
-
“도박장 개설 위한 수순 의혹” 60만 유튜버 BJ인범의 벅스코인 논란
온라인 기사 ( 2024.12.11 15: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