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성 의원
[일요신문] 민주당이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의 피겨선수 김연아 언급을 비판했다.
21일 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논문 표절의 문대성 의원 복당 허용 이유를 '김연아 선수가 경기를 잘하고도 밀린 것' 때문이라고 한 것은 궁색하고 유치한 변명이다”고 비난했다.
이어 “새누리당이 현재의 과반의석수를 유지하기 위해 문 의원의 복당을 허용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인데 김연아 선수까지 끌어들인 것은 김연아 선수에 대한 명예훼손이자 김연아 선수를 사랑하는 모든 국민들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오전 심재철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새벽에 김연아 선수가 경기를 잘하고도 이렇게 밀렸다. 과연 채점이 제대로 된 것이냐 하는 의혹이 있었는데 바로 이런 것이 국제 스포츠계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을 계속 키워나가야 하는 것을 잘 말해주고 있다”며 “문 의원이 IOC 위원으로 이런 부분에서 대한민국을 위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복당을 받아들인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