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27일 현재 나주시청 앞 인구현황판 | ||
3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4월을 정점으로 인구 감소세가 둔화되기 시작해 지난 6월27일 현재 시 인구가 10만3천1백90명으로, 나주사랑운동 추진 이후 가장 많은 9백48명(지난 4월 말 대비)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까지 매년 평균 3천여 명씩 인구가 감소하고, 올 들어서도 지난 4월까지 6백여 명이 감소한 것에 비춰볼 때 이례적인 것으로 지난 5월 1백50명이 증가한데 이어 두 달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시의 65세 이상 인구가 17%를 차지하는 등 자연 감소율이 높아 인구 증가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이처럼 인구가 늘고 있는 것은 시가 수년째 추진해온 인구 유입 대책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는 산업화·도시화로 한때 24만 명을 자랑하던 지역인구가 지역경제 침체 등으로 10만명 붕괴가 눈앞에 다가옴에 따라 시민과 함께 ▲나주 얼찾기 ▲나주 가꾸기 ▲나주 지키기 ▲나주 알리기 등 4대 나주사랑 운동 실천운동을 전개해왔다.
또 나주 인구 유출방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무원 및 부양가족을 대상으로 관내 유입을 유도하는 한편 관외에서 관내로 전입해오는 세대에 자동차번호판 교부 수수료 지원, 출산기념품 지급, 쓰레기봉투 무료지급 등 다양한 장단기 우대시책을 추진해왔다.
시는 이번 인구 증가를 바탕으로 심리적 마지노선인 10만명 붕괴를 막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핵심농업·역사문화·친환경적·전원형 교육도시 등 15만의 자족 도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전남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