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의원이 창당 합의를 발표한 후 민주당내 후폭풍이 불고 있다.
2일 오전 10시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당공천제 폐지와 제3지대 신당창당에 합의했음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 대표는 “민주당의 김한길과 새정치 안철수는 이번 지방 선거에서 국민께 약속대로 기초선거 공천 안하기로 결정했다”며 “새정치는 국민과의 약속과 신뢰의 자산을 만들어나가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새정치는 약속의 실천이다. 이에 두 사람은 거짓 정치를 심판하기 위해 양쪽의 힘을 합쳐 신당을 창당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와 안 의원의 합의문에 따르면 △가장 이른 시일 내 새정치를 위한 신당 창당 △ 기초공천 폐지 약속 이행과 정치개혁 지속적 추진 △대선 불법개입 진상 규명 △복지국가 민생 중심주의 노선 △튼튼한 안보 바탕으로 한반도 통일 지향 등이다.
이후 박지원 의원을 비롯해 김부겸 전 의원, 김진표 의원 등 민주당 의원들이 '환영'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당 지도부의 일방적인 결정이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광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자회견 5분 전에 문자통보만 왔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일요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대부분의 의원들에게 문자 통보만 갔다. 이렇게 전쟁을 치르듯이 급하게 발표해야할 상황이었는지 모르겠다”라며 “정당공천제 폐지 문제는 계속 논의가 되고 있었지만 합당 문제는 한 번도 의총이나 공식적인 발언이 있었던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결과라고 하는 것에 대해 환영할 수는 있겠지만 결과가 좋으면 과정은 상관없는 것인가를 따지는 것이 정치라고 본다. 대통령에 당선만 되면 정부 기관이 참여해도 상관없다는 것과 같은 뜻 아닌가”라며 “페이스북을 통해 제 의견 전했고 내일 의총 있다고 하니 의총에서도 의견을 전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