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36억원의 예산으로 안동댐 보조호수를 가로지르는 길이 3백87m의 국내 최장의 목책교인 월영교를 지난 4월 완공, 이곳이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면서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들었다.
그러나 2개월도 안돼 교량상판 위에 건축된 팔각정 기둥이 지붕 위 고기와, 점토 등 1백20여t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동남방면으로 6cm(6도)가량 기울어졌다. 시는 임시방편으로 부분보수를 실시했으나 점차 기울어져 전면보수를 위한 안전진단과 함께 통행을 금지시켰다.
시는 11일 시공자, 감리회사, 안전진단회사가 참여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어 16일부터 보수공사에 들어가 U대회 전까지 1백20t 가량의 팔각정 지붕하중을 절반으로 줄이면서 활대보강, 기둥과 활대 접합부 등을 보강할 방침이다. [영남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