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독서실 게시판에 붙은 포스트잇 말다툼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지난 12일부터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을 중심으로 ‘독서실 민폐’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등장했다. 이 게시물은 고시촌에 위치한 것으로 보이는 한 독서실 게시판에 붙은 포스트잇을 촬영한 것이다.
한 이용객은 “가방 지퍼 밖에서 열고 들어와주세요. 외투도 밖에서. 콧물 훌쩍임 X. 목소리 가다듬는 거 자제 부탁드린다. 조금만 도와달라”라는 포스트잇을 붙였다. 소음이 공부에 방해된다는 의미다. 그 옆에는 “저도 완전 공감. 기본적 에티켓이다. 같이 공부하는 곳인 만큼 지킬 건 지키자”라는 ‘댓글’ 포스트잇이 붙었다.
그때 또 다른 이용객이 반발하고 나섰다. 그는 “혼자만 겪는 신경성 스트레스를 포스트잇에 적어 다른 분들의 기분까지 나쁘게 하지 맙시다”라며 “극히 예민하다면 가까운 병원에서 치료받으시고, 남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지 맙시다”라고 말했다.
A : 공부할 때 집중 잘하면 저런 소리도 안들림. 꼭 공부 제대로 안하는 것들이 저러지
B : 제발 독서실에서 숨 좀 쉬지 마세요. 조금만 도와주세요 ㅠㅠ
C : 아이고 소머즈들 납셨네ㅋㅋ
D : 지퍼소리에 신경 예민해질 정도면 공부를 해야 하는 게 아니라 초능력자 모임에 가야 하는 거 아님?
제발 숨 좀 쉬지 마세요ㅋㅋ / 아이고 소머즈들 납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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