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대나무를 활용한 육류 가공 방법을 연구해온 한 식당 주인이 직화구이용 대나무 석쇠를 개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담양군 대전면 ‘대숲마을’ 대표 이재열씨(41). 이씨는 외식 사업 경험과 대나무 석쇠를 모티브로 불판 가열로 인해 고기가 타는 것을 방지, 발암물질 발생을 차단하는 등 기존 고기 불판이 지닌 단점을 최대한 보완했다.
특히 이씨는 양념 갈비 등 타기 쉬운 양념류가 첨가된 고기류를 익힐 때 연기가 발생하는 단점을 완전히 해결했다. 무엇보다 대나무 석쇠에 고기를 익히면 대나무에 함유된 수액이 고기에 최대한 흡수돼 담백한 쇠고기 맛과 함께 청량한 대나무 향까지 맛볼 수 있다.
이씨는 “일반 고기류 업소의 기름 냄새와 자욱한 연기를 완벽하게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무등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