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측은 “드라마 <신의 선물>은 원작이 없는 작품이다. 웹툰 <다시 봄>이 원작으로 거론되고 있다는데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웹툰 <다시 봄>은 2012년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연재됐던 작품으로 딸의 죽음에 마음 아파한 어머니가 자살 후 과거로 돌아가는 타임워프를 경험하는 내용이다. 시간여행을 반복하면서 어머니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하지만 드라마 <신의 선물>은 엄마가 딸을 살리기 위해 과거로 돌아간다. 딸을 잃은 엄마(이보영 분)는 타입슬립을 통해 2주 전으로 돌아가 형사(조승우 분)와 함께 아이를 죽인 유괴범을 찾아나서게 된다는 점에서 웹툰 <다시 봄>과 차이가 있다.
네티즌들은 “이 정도면 표절 아냐? 당연히 웹툰 <다시 봄>이 원작인 줄 알았다” “원작도 아닌데 비슷하다” “<별에서 온 그대>도 표절 의혹에 휩싸이더니 요즘 드라마 왜이래” 등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5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신의 선물>은 7.7%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일 방송분보다 0.8%P 상승한 수치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