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영’ 우봉식 자택서 숨진채 발견…‘이렇게 극심한 생활고일 줄’

[일요신문] 배우 우봉식(43)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우봉식은 지난 9일 오후 8시께 서울 개포동 자신의 월셋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친구가 연락이 되지 않는 점을 이상히 여겨 주인집에 연락을 한 후 주인집 딸이 숨진 채 있는 우봉식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봉식은 2007년 KBS 드라마 ‘대조영’에서 ‘팔보’ 역으로 출연했다. 그러나 이후 생계 유지를 위해 인테리어 일용직 노동자 등 일에 나섰고  배우 생활에서 좌절을 겪으면서 몇 해 전부터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아 온 것으로 전해졌다. 

1983년 열두 살 때 MBC 드라마 '3840유격대'로 데뷔한 그는 영화 '6월의 일기', '싸이렌, '사랑하니까, 괜찮아' 등에 출연했다.

김은 온라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