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애주가들 사이에 일명 ‘암소주, 수소주’논란이 뜨겁다.
15일 애주가들에 따르면 같은 B사에서 제조한 동일 제품 C소주인데도 맛과 모양이 확연히 틀린 두 가지 종류가 생산된다는 것. 맛과 모양에서 월등하다는 ‘암소주’는 실제로 1백 개의 제품 중 평균 2∼3개 꼴로 발견되는데, ‘수소주’보다 병목 길이가 짧고 병따개 부근의 굴곡이 밋밋하다는 게 애주가들의 주장이다.
애주가들은 또 ‘암소주’가 ‘수소주’보다 마신 뒤 쓴맛이 덜하며 과음한 다음 날에도 몸이 개운하다고 전한다.
광주시내 A음식점의 경우 주인 양아무개씨(46)는 소주가 납품되면 일일이 선별 작업을 해두었다가 ‘암소주’를 찾는 고객이 있을 경우 별도로 내놓고 있을 정도다.
사태가 이쯤 되자 B사측은 “같은 생산라인에서 어떻게 맛과 성분이 다른 소주가 나올 수 있겠느냐”며 진화에 나섰지만, 애주가들은 ‘수소주’보다는 희귀한 ‘암소주’맛이 확실히 깔끔하고 뒤끝이 없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들 사이에서는 “수출용 소주가 섞여 들어온 것”, “생산업체측의 고도의 판매전략”이라는 등 억측이 난무하고 있지만 모두가 확인되지 않은 설에 불과하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B사 관계자는 “병 모양이 조금씩 다른 것은 여러 하청 업체에서 제공받기 때문에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맛의 차이는 그날그날 술자리의 분위기와 음주자의 컨디션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는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무등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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