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하면 통상적으로 여성들이 피해자라는 의식이 팽배해 있다. 그러나 남성 근로자 중에서도 상당수가 직장내 성희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노총이 금융·관광·공공부문에 종사하는 남녀 조합원 1천27명을 대상으로 직장내 성희롱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 근로자 3명 중 1명꼴로 직장상사나 동료에게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해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더욱 큰 충격은 이들 가해자가 이성(여성)이 아닌 동성(남성)이 배로 더 많았다는 점이다. 유형별로는 회식자리에서 옆에 앉히거나 술을 따를 것을 요구하는 사례가 14.7%로 가장 많았고, 가슴, 엉덩이 등 특정신체부위를 만졌다고 답한 남성이 7.6%, 입맞춤이나 포옹, 뒤에서 껴안는 등의 신체적 성희롱을 경험한 남성이 7.5% 순이다. 상사나 동료 등으로부터 성관계를 요구받은 남성도 3%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이한 사실은 여성 성희롱의 가해자가 대부분 남성인 것과는 달리, 남성 성희롱 피해자의 경우는 오히려 여성 가해자(31.7%)보다 남성 가해자(68.3%)가 훨씬 더 많아 군대뿐 아니라 직장내에서도 동성에 대한 성희롱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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