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금융·관광·공공부문에 종사하는 남녀 조합원 1천27명을 대상으로 직장내 성희롱 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 근로자 3명 중 1명꼴로 직장상사나 동료에게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해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더욱 큰 충격은 이들 가해자가 이성(여성)이 아닌 동성(남성)이 배로 더 많았다는 점이다. 유형별로는 회식자리에서 옆에 앉히거나 술을 따를 것을 요구하는 사례가 14.7%로 가장 많았고, 가슴, 엉덩이 등 특정신체부위를 만졌다고 답한 남성이 7.6%, 입맞춤이나 포옹, 뒤에서 껴안는 등의 신체적 성희롱을 경험한 남성이 7.5% 순이다. 상사나 동료 등으로부터 성관계를 요구받은 남성도 3%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이한 사실은 여성 성희롱의 가해자가 대부분 남성인 것과는 달리, 남성 성희롱 피해자의 경우는 오히려 여성 가해자(31.7%)보다 남성 가해자(68.3%)가 훨씬 더 많아 군대뿐 아니라 직장내에서도 동성에 대한 성희롱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석]
-
[단독] "총장님 지시"라며 개입…윤석열 '비밀캠프' 소유주 비선 의혹
온라인 기사 ( 2024.12.13 13:32 )
-
[단독] '김건희 풍자' 유튜버 고소대리…대통령실 출신 변호사, 변호사법 위반 논란
온라인 기사 ( 2024.12.10 15:22 )
-
“도박장 개설 위한 수순 의혹” 60만 유튜버 BJ인범의 벅스코인 논란
온라인 기사 ( 2024.12.11 15: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