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12일 새정치연합 홈페이지와 유튜브, 트위터에 통해 지지자들에게 "정치적 기득권을 내려놓는 일, 민생을 위한 분투를 계속하겠다"며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당내에서라도 치열한 싸움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어떻게 시간이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숨 가쁜 열흘이었다. 그렇지만 누구보다 여러분께 먼저 설명을 드려야 했다"며 지지자들에게 미리 동의를 구하지 못한 데 대해 사과했다.
이어 안 의원은 자신의 결단을 "새정치를 위한 승부수"라며 "거대 양당 중 한 축을 새 정치를 담을 수 있는 커다란 그릇으로 만드는 과정"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안 의원이 지지자들에게 메시지를 전한 것은 민주당과의 통합에 대한 내부 반발이 좀처럼 가라앉이 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