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국립공원 천황사지구에서 5백여m 떨어진 영암읍 개신리 4천5백여 평의부지에 7억원을 들여 지상 4층, 16m 높이의 인공 실내암벽 경기장(2백 평)을 완공,오는 11월 개장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경기장은 한 면이 높이 14m, 폭 16m 크기로 3면에 설치돼 있고 실외에도 국제규격인 16m 높이의 경기장이 건립돼 국내에서는 가장 규모가 크다.
특히 2백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2, 3층 관람석은 투명유리로 만들어져 월출산의 기암괴석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샤워장과 휴게실도 갖춰졌다.
개장을 앞둔 이 경기장에는 최근 휴일의 경우 50여 명의 록클라이밍 애호가들이 찾아와 암벽 등반의 묘미를 만끽하는 등 벌써부터 한국 산악계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전남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