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당추진단 공동대변인인 민주당 박광온, 새정치연합 금태섭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을 통해 "오늘 창당발기인대회를 통해 창당준비위원회를 결성하는 통합신당의 당명은 '새정치민주연합'"이라고 밝혔다.
당명에 둘은 대해 "표현 그대로 양 세력의 상호존중과 동등한 통합정신을 의미하며, 새 정치라는 시대의 요구와 민주당이라는 역사와 전통을 한데 묶어내는 미래지향적이고 시대통합적인 정신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당명을 놓고 새정치연합은 '도로 민주당'을 우려하며 민주를 빼자는 입장이었고, 이에 반해 민주당은 60년 전통과 민주주의라는 가치 수호 의지를 담는 의미에서 반드시 '민주'가 포함돼야 한다고 맞서왔다.
공식 당명에서는 '민주'라는 말을 넣되, 약칭은 '민주'를 빼고 '새정치연합'으로 정하는 절충안이 마련된 배경이다.
한편 통합신당은 16일 발기인대회 이후 18일 경기도를 시작으로 대전광주(20일), 인천(21일), 부산(22일), 서울(23일) 등 6개 지역에서 각각 시도당 창당대회를 연 뒤 오는 26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해 중앙선관위에 등록할 계획이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