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지난 9일 독일 분데스리가, FC 뉘른베르크(14위)와 베르더 브레멘(11위)의 경기. 후반 30분, 2:0으로 브레멘이 앞선 가운데 브레멘 팀의 주장이자 독일 국가대표 출신 아론 훈트(28)가 팀 동료가 크로스한 볼을 이어받아 문전을 향해 돌진한다. 그런데 상대팀 수비수가 그를 막으려 다가선 와중에 페널티지역 안쪽에서 갑자기 넘어지는 훈트. 주심의 휘슬이 이어지고 페널티킥이 선언된다.
상대팀 수비수가 머리를 감싸며 괴로워하는 순간 훈트가 주심에게 다가간다. “반칙이 아니라 제 스스로 넘어진 겁니다.” PK 판정을 얻은 훈트의 양심선언이었다. 주심은 훈트의 의견을 받아들여 즉각 판정을 번복하고, 상대팀 수비수는 훈트에게 다가와 악수를 청한다.
이 보도를 접한 대다수 네티즌 역시 “이것이 진정한 스포츠맨 정신” “감동의 드라마”라며 칭찬릴레이에 가세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의 짓궂은 시선은 여전했는데….
A : 1대0으로 지고 있을 때 그랬다면 칭찬받을까, 원망 받을까?
B : 안톤 오노가 이 영상을 싫어합니다.
C : 경기 후 감독이 따로 불렀답니다. ‘이길 때만 나오라’고.
D : 훈트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으로 스카우트합시다
E : 인간은 흔들리는 갈대(심판).
F : 3:0에 베팅한 난 어쩌라고.
G : 빛나는 양심, ‘걱정원’도 배우세요.
1대0으로 지고 있을 때 그랬다면… / 안톤 오노가 이 영상을 싫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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