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은 오늘(18일) KT 개인정보 보안팀장 이 아무개 씨(47)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과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개인정보 유출사건으로는 개인정보 유출 기업에 대한 첫 처벌 사례로 꼽힌다.
이 씨는 지난해 2월부터 최근 1년간 해커가 KT 홈페이지를 수시로 드나들며 가입고객 1200만 명의 개인정보를 빼내갔는데도 이를 막지 못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10일 이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데 이어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추가 조사할 예정이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